덧글수20
1.
4회까지 진행된 [더 지니어스]
+ 승리한 팀은 즐겁지만 게임을 지켜보는 시청자는 맥빠지는 회가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되었다.
김구라 라인이 고립되면서 나머지 세력이 모두 하나로 연합하기 시작한 게 3회부터의 일.
2회까지는 양 팀을 오가며 상대의 전략이나 정보를 흘리는 사람이 있었다면, 3회부터는 정보가 일체 새어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우리편이나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이 전략의 일부로 기능하는 걸 넘어서, 아예 말도 섞지 말라는 주문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 자기가 속한 연맹으로부터 괜한 의심 사기 싫단 이유로 다른 세력과 접촉도 삼가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게임 자체도 반전이 없어지고 말았다. 제작진이 시청자를 낚을 만한 장면 연출을 하려고 해도 이렇다할 화면이 만들어지지 않는 듯? (이중스파이처럼 보이게 시청자를 속이려고 해도 이 방 저 방 오가는 사람이 있어야 그걸 화면에 넣어 낚을텐데, 그런 장면마저 없는 모양) 또한 상대편이 방에 들어오는 것도 차단하는 지경이 되니... 메인게임 방송분이 줄어들 밖에...
3회의 차민수씨 전략이나 4회의 홍진호씨 전략은 매우 훌륭했다. 지켜보는 제 3자는 재미없지만, 승리하는 데 협력한 팀원들은 모두 신났을 게 분명한 통쾌한 압승 전략임이 분명하다. (누구든 한 명이 이를 누설하거나, 힌트를 흘렸다면 역공을 당하기 쉬운 전략이다보니 편가르기가 갈수록 강화되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차라리 김구라씨가 빨리 빠지는 게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아닌가? 그리되면 거꾸로 하나의 집단이 약한 사람을 한명 골라내 떨어트리는 구조가 되려나?)
+ 이전 글에 썼지만, [더 지니어스]는 전체 구조에서 볼 때 한 회의 우승자가 되거나 가넷을 얻는 게 그리 큰 의미를 갖진 않는다.
우승자가 된다는 건 이번 회에 탈락하지 않는다는 보장일 뿐. (지난 회에 우승자였다 해도 다음 회가 되면 이전 기록은 리셋되며, 유지되는 건 오로지 가넷의 수 뿐이라.. 우승자의 매리트가 약한 구조다)
가넷 역시 우승자가 되어 얻는 건 소량인데 반해 엉뚱한 경로로 얻는 가넷이 오히려 더 많아서, 별 다른 가치를 발휘하고 있지 못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 게임에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 나오는 건, '게임 자체를 즐기는 유형'이 몇몇 섞여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상민, 홍진호, 그리고 김풍씨로. 방송을 보다보면... 이 사람들이 메인게임에서 전략을 짜고 그걸로 사람들을 움직여 이기는 것에 큰 쾌감을 느낀다는 걸 알 수 있다. 최종 우승 상금이나, 방송 출연 자체보다 방송이 주는 스릴과 승리의 쾌감에 더 비중을 둔다는 느낌?
그래서 김풍씨와 이상민씨가 김구라연합에서 떨어져나온 게 일견 이해가 되는 중이다.
+ 4회까지 시청하며 김구라씨에게서 어딘지모르게 '드골'을 떠올리게 되었다.
샤를르 드골은 2차세계대전 중 친나치파인 비시(Vichy)정부에 대항해 영국으로 망명하여 항독투쟁을 펼친 인물로, 전후 프랑스 대통령에 오르기도 하였다. 국제정치에 있어 드골은 비타협전략을 사용하여 교섭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비타협전략이란 간단히 말해, 내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거부하거나. 오로지 이 두 가지 선택을 상대에게 제시하는 전략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할 때 사측에서 이를 거부하고 임금을 동결하거나, 아니면 회사를 폐업하겠다고 나오면 노조는 결국 회사측의 제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보통 비타협 전략을 사용하는 인물은 이것을 전략으로 쓰기보다는, 본인이 고수하는 원칙이 있어 그것을 꺾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계산적이어서 전략적으로 이를 채택하기보다는, 자기 고집이 있다든가 꺾여선 안될 원칙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김구라씨가 고집이 센 유형 같지는 않은데, 신기하게도 [더 지니어스]에서만은 자기 원칙을 고수하는 게 유독 눈에 들어온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여 사람을 끌어모아 승리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겠다는 것. 그래서 보다보면 아.. 이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서의 출연 연장에 전력을 다하기보단 '어떻게 살다가 갈 것인가'를 더 중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할까? 전략이나 생존보다 태도를 더 중히 여긴다는... (그리고 사실 이 분의 주력 방송이 이 프로그램이 아니기도 하고 말이다)
한 회의 생명연장보다 꺾지 않는 원칙이 우선이라 타협이 불가능하다보니... 다른 세력으로부터 배척받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결과 점차 고립되어 이제는 옆에 성규 혼자 남은 상황 - -; (원래 비타협전략은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되어 부메랑을 제대로 맞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은근히 성규 역시 비슷한 면이 있지 않은가 싶지 뭔가. 3회에서 차민수씨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면서 한 말도 허세라기보다는 '멋지게 살다 가겠다'는 자기 원칙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하고... 4회에서 김구라씨가 좀비인 걸 감추기 위해 자신이 좀비로 보이게 만든 것도 '충성'이나 '승리를 위한 전략'보다는 '의리'로 보이기도 한다. (4회는 김구라씨가 거꾸로 성규에게 의지하는 느낌)
방송에서 계속 보고 싶지만, 현재의 세력 구도도 불리한 상황이고. 메인 게임이 발표되면 대략 이것이 어떤 형태의 게임인지 김구라씨가 방향은 잘 잡지만 세부 전략을 세우고 상황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는 경우는 아니라는 게 보인다. 성규 하나로는 힘에 부치니 중반 이후의 생존은 보장이 어렵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2. 착각하게 한 죄?
마봉춘과는 무슨 악연인지. 무도 출연한다고 했을 때 싸~하더라니. 방송 내용 듣고는 나가지 말았으면 싶더랬다.
하루쯤 지나 여기저기 스샷이 올라오며 오답으로 쓴 글자의 내용이 'ㅈㅅㄷ'라고 주장이 제기되는데, 스샷에 '정신'이라는 글자만 있을 뿐 '대'는 보이질 않는거다. 올라온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뒤에 글자가 'ㅅ'인 게 뚜렷이 보인다.
그러자 이젠 'ㅈㅅㄷ'라고 쓴 건 아니지만 그 단어를 떠올려서 '정신'이라고 썼을 거라느니, 일본 관련된 사항에 '정신'이라는 글자 자체를 쓴 것도 문제라는 비난이 나오는데. 이건 지나친 억지 아닌가? (정신없다의 '정신(精神)'과 ㅈㅅㄷ의 '정신(挺身)'은 한자가 다르다. 그럼 앞으로는 뒤의 단어를 떠올릴 수 있으니 앞의 단어도 쓰지 말라는 소린지?)
길가다 누군가가 벽을 향해 서 있는 걸 보고 '노상방뇨'를 떠올리게 했다며 화내는 꼴.
노상방뇨를 한 게 아니었음이 밝혀졌는데도 착각하게 했다며 화를 내다니. 심지어는 노상방뇨를 하려고 그리 서 있었을 거라며 상상력을 더해가며 비난을 하다니. 벽을 향해 서 있으면 노상방뇨를 하는 걸로 착각할 수 있으니 앞으로는 벽을 향해 서 있는 사람도 노상방뇨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게 없는 상황이다.
아이돌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커뮤니티에 갔다가 '아이돌 그룹 누군가가 ㅈㅅㄷ 발언을 했다'며 다 함께 욕하자며 올린 글을 보았는데.. 보자마자 혈압이 솟구치는 줄.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만들어서 퍼트리는 몇몇 사람들과, 하진 않았더라도 했다고 착각하게 했으니 한 것과 다름 없다며 비난하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또 한 차례 홧병나는 팬질을 하게 되었다는.
4회까지 진행된 [더 지니어스]
+ 승리한 팀은 즐겁지만 게임을 지켜보는 시청자는 맥빠지는 회가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되었다.
김구라 라인이 고립되면서 나머지 세력이 모두 하나로 연합하기 시작한 게 3회부터의 일.
2회까지는 양 팀을 오가며 상대의 전략이나 정보를 흘리는 사람이 있었다면, 3회부터는 정보가 일체 새어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우리편이나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이 전략의 일부로 기능하는 걸 넘어서, 아예 말도 섞지 말라는 주문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 자기가 속한 연맹으로부터 괜한 의심 사기 싫단 이유로 다른 세력과 접촉도 삼가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게임 자체도 반전이 없어지고 말았다. 제작진이 시청자를 낚을 만한 장면 연출을 하려고 해도 이렇다할 화면이 만들어지지 않는 듯? (이중스파이처럼 보이게 시청자를 속이려고 해도 이 방 저 방 오가는 사람이 있어야 그걸 화면에 넣어 낚을텐데, 그런 장면마저 없는 모양) 또한 상대편이 방에 들어오는 것도 차단하는 지경이 되니... 메인게임 방송분이 줄어들 밖에...
3회의 차민수씨 전략이나 4회의 홍진호씨 전략은 매우 훌륭했다. 지켜보는 제 3자는 재미없지만, 승리하는 데 협력한 팀원들은 모두 신났을 게 분명한 통쾌한 압승 전략임이 분명하다. (누구든 한 명이 이를 누설하거나, 힌트를 흘렸다면 역공을 당하기 쉬운 전략이다보니 편가르기가 갈수록 강화되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차라리 김구라씨가 빨리 빠지는 게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아닌가? 그리되면 거꾸로 하나의 집단이 약한 사람을 한명 골라내 떨어트리는 구조가 되려나?)
+ 이전 글에 썼지만, [더 지니어스]는 전체 구조에서 볼 때 한 회의 우승자가 되거나 가넷을 얻는 게 그리 큰 의미를 갖진 않는다.
우승자가 된다는 건 이번 회에 탈락하지 않는다는 보장일 뿐. (지난 회에 우승자였다 해도 다음 회가 되면 이전 기록은 리셋되며, 유지되는 건 오로지 가넷의 수 뿐이라.. 우승자의 매리트가 약한 구조다)
가넷 역시 우승자가 되어 얻는 건 소량인데 반해 엉뚱한 경로로 얻는 가넷이 오히려 더 많아서, 별 다른 가치를 발휘하고 있지 못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 게임에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 나오는 건, '게임 자체를 즐기는 유형'이 몇몇 섞여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상민, 홍진호, 그리고 김풍씨로. 방송을 보다보면... 이 사람들이 메인게임에서 전략을 짜고 그걸로 사람들을 움직여 이기는 것에 큰 쾌감을 느낀다는 걸 알 수 있다. 최종 우승 상금이나, 방송 출연 자체보다 방송이 주는 스릴과 승리의 쾌감에 더 비중을 둔다는 느낌?
그래서 김풍씨와 이상민씨가 김구라연합에서 떨어져나온 게 일견 이해가 되는 중이다.
+ 4회까지 시청하며 김구라씨에게서 어딘지모르게 '드골'을 떠올리게 되었다.
샤를르 드골은 2차세계대전 중 친나치파인 비시(Vichy)정부에 대항해 영국으로 망명하여 항독투쟁을 펼친 인물로, 전후 프랑스 대통령에 오르기도 하였다. 국제정치에 있어 드골은 비타협전략을 사용하여 교섭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비타협전략이란 간단히 말해, 내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거부하거나. 오로지 이 두 가지 선택을 상대에게 제시하는 전략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할 때 사측에서 이를 거부하고 임금을 동결하거나, 아니면 회사를 폐업하겠다고 나오면 노조는 결국 회사측의 제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보통 비타협 전략을 사용하는 인물은 이것을 전략으로 쓰기보다는, 본인이 고수하는 원칙이 있어 그것을 꺾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계산적이어서 전략적으로 이를 채택하기보다는, 자기 고집이 있다든가 꺾여선 안될 원칙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김구라씨가 고집이 센 유형 같지는 않은데, 신기하게도 [더 지니어스]에서만은 자기 원칙을 고수하는 게 유독 눈에 들어온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여 사람을 끌어모아 승리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겠다는 것. 그래서 보다보면 아.. 이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서의 출연 연장에 전력을 다하기보단 '어떻게 살다가 갈 것인가'를 더 중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할까? 전략이나 생존보다 태도를 더 중히 여긴다는... (그리고 사실 이 분의 주력 방송이 이 프로그램이 아니기도 하고 말이다)
한 회의 생명연장보다 꺾지 않는 원칙이 우선이라 타협이 불가능하다보니... 다른 세력으로부터 배척받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결과 점차 고립되어 이제는 옆에 성규 혼자 남은 상황 - -; (원래 비타협전략은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되어 부메랑을 제대로 맞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은근히 성규 역시 비슷한 면이 있지 않은가 싶지 뭔가. 3회에서 차민수씨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면서 한 말도 허세라기보다는 '멋지게 살다 가겠다'는 자기 원칙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하고... 4회에서 김구라씨가 좀비인 걸 감추기 위해 자신이 좀비로 보이게 만든 것도 '충성'이나 '승리를 위한 전략'보다는 '의리'로 보이기도 한다. (4회는 김구라씨가 거꾸로 성규에게 의지하는 느낌)
방송에서 계속 보고 싶지만, 현재의 세력 구도도 불리한 상황이고. 메인 게임이 발표되면 대략 이것이 어떤 형태의 게임인지 김구라씨가 방향은 잘 잡지만 세부 전략을 세우고 상황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는 경우는 아니라는 게 보인다. 성규 하나로는 힘에 부치니 중반 이후의 생존은 보장이 어렵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2. 착각하게 한 죄?
마봉춘과는 무슨 악연인지. 무도 출연한다고 했을 때 싸~하더라니. 방송 내용 듣고는 나가지 말았으면 싶더랬다.
하루쯤 지나 여기저기 스샷이 올라오며 오답으로 쓴 글자의 내용이 'ㅈㅅㄷ'라고 주장이 제기되는데, 스샷에 '정신'이라는 글자만 있을 뿐 '대'는 보이질 않는거다. 올라온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뒤에 글자가 'ㅅ'인 게 뚜렷이 보인다.
그러자 이젠 'ㅈㅅㄷ'라고 쓴 건 아니지만 그 단어를 떠올려서 '정신'이라고 썼을 거라느니, 일본 관련된 사항에 '정신'이라는 글자 자체를 쓴 것도 문제라는 비난이 나오는데. 이건 지나친 억지 아닌가? (정신없다의 '정신(精神)'과 ㅈㅅㄷ의 '정신(挺身)'은 한자가 다르다. 그럼 앞으로는 뒤의 단어를 떠올릴 수 있으니 앞의 단어도 쓰지 말라는 소린지?)
길가다 누군가가 벽을 향해 서 있는 걸 보고 '노상방뇨'를 떠올리게 했다며 화내는 꼴.
노상방뇨를 한 게 아니었음이 밝혀졌는데도 착각하게 했다며 화를 내다니. 심지어는 노상방뇨를 하려고 그리 서 있었을 거라며 상상력을 더해가며 비난을 하다니. 벽을 향해 서 있으면 노상방뇨를 하는 걸로 착각할 수 있으니 앞으로는 벽을 향해 서 있는 사람도 노상방뇨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게 없는 상황이다.
아이돌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커뮤니티에 갔다가 '아이돌 그룹 누군가가 ㅈㅅㄷ 발언을 했다'며 다 함께 욕하자며 올린 글을 보았는데.. 보자마자 혈압이 솟구치는 줄.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만들어서 퍼트리는 몇몇 사람들과, 하진 않았더라도 했다고 착각하게 했으니 한 것과 다름 없다며 비난하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또 한 차례 홧병나는 팬질을 하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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